1. 채권의 투자위험도 측정
채권가격의 변화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척도로는 투자한 채권의 잔존기간이나 혹은 채권에서 발생하는 원리금의 기간별
가중편균치를 원리금의 합계로 나눈 가중평균 현금흐름 등이 사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들은 화폐의 시간가치를
무시하여, 채권가격의 변동성을 측정하는데 한계를 지닌다.
1) 듀레이션
(1) 듀레이션의 정의와 특성
듀레이션이란 채권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이들이 각기 발생하는 기간으로 가중하여 현재가치한 합을 채권의 가격으로
나눈 것이며, 이는 채권에 투자된 원금의 가중평균회수기간이라고 할 수 있다.
① 만기시 일시상환채권의
듀레이션은 이 채권의 잔존기간과 동일하다
② 이표채는 표면이율이
낮을수록 듀레이션이 커진다. 그러나 듀레이션이 커지더라도 채권의 잔존기간보다는 작다.
③ 이표채는 만기수익률이
높을수록 듀레이션은 작아진다.
④ 일반적으로 잔존기간이
길수록 듀레이션은 커진다.
(2) 듀레이션의 한계와 볼록성
듀레이션을 이용하여 추정된 채권가격의 변동은 수익률 변동폭이 작은 경우에는 실제 가격변동과 큰 차이가 없으나, 수익률 변동폭이 커질수록 실제 가격변동치와 비교해 오차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듀레이션을 이용하여 추정된 채권가격 변동폭은 만기수익률이 하락하는 경우에는 실제 채권가격 상승폭보다 과소평가되는
반면, 만기수익률이 상승하는 경우에는 실제 채권가격 하락폭보다 과대평가되며, 이러한 경향은 수익률 변동폭이 확대될수록 증가한다. 따라서 듀레이션에
의한 가격변동 산출에서 발생하는 추정오차를 감소시킬 필요성이 야기되며, 이는 볼록성의 개념을 통해 이루어진다.
2) 볼록성
채권가격 변동에 대한 추정오차는 궁극적으로 실제 채권가격과 만기수익률의 관계가 원점에 대해 볼록한 비선형적 관계를
갖기 때문이다.
① (만기수익률과 잔존기간이 일정할 경우) 표면이율이 낮아질수록 볼록성은 커진다.
② (만기수익률과 표면이율이 일정할 경우) 잔존기간이 길어질수록 볼록성은 커진다.
③ (표면이율과 잔존기간이 일정할 경우)
만기수익률의 수준이 낮을수록 볼록성은 커진다.
2. 채권의 투자수익성 측정
1) 채권의 수익 구성요인
(1) 가격손익: 투자채권에
대한 매도(만기)금액과 매입(인수)금액과의 차이를 의미한다.
가격손익 = 채권매도(만기)금액 – 채권매수(인수)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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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표면이자수익: 발행 후
만기시까지 복수의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이표채 등에 투자하는 경우 채권취득 후 매도(만기)기간 사이, 즉 투자기간 동안 표면이율에 의해 일정기간마다 발생되는
이자도 투자의 수익요인이다.
(3) 재투자수익: 투자기간
동안 발생된 표면이자수익을 또다시 투자함으로써 발생되는 수익이다. 재투자수익은 표면이자수익과 합해져
채권의 매도(만기)금액과 함께 투자채권의 최종 총수입을 결정짓는다.
2) 투자수익률의 종류
(1) 실효수익률: 전체 투자기간동안
모든 투자수익요인들에 의해 발생된 최종 총수입의 투자원금 대비 수익성을 일정기간단위 복리방식으로 측정한 투자수익률이다.
(2) 만기수익률: 만기수익률은
‘채권의 만기까지 단위기간별 원리금액에 의한 현금흐름의 현재가치 합을 채권의 가격과 일치시키는 할인율’로 정의된다. 만기수익률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첫째, 투자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하여야 한다.
둘째, 표면이자 등 만기 전까지 발생되는 현금흐름을 최초 투자시의 만기수익률로
재투자하여야 한다.
(3) 연평균수익률: 전체 투자기간
동안 발생된 총수입인 채권의 최종가치를 투자원금인 채권의 현재가격으로 나눈 후 이를 투자연수로 나눈 단리수익률을 의미한다.